▲ 지난 9일 논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후보자 토론에서 김종민 민주당 후보의 재산 관련 질의에 박우석 통합당 후보(오른쪽)가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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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 측 "쌀 때 대출 받아 매입했는데 폭등"
지난 9일 TV 토론에서 김 후보는 박 후보에게 재차 "재산 문제에 대해 석연치 않은데 설명해 달라"고 질의했다.
박 후보는 이날 답변에서 "사업을 하다 IMF 직후 거의 회사 문을 닫다시피하고 재산을 다 탕진했다"며 "아내와 딸이 한 명은 노무법인, 한 명은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절약해서 상가를 사놓은 게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쌀 때 대출을 끼고 몇푼 안 주고 상가를 매입했는데 갑자기 서울 아파트 가격과 상가가 폭등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 후보는 부인의 재산과 관련해서는 "아내가 우리 회사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말로 자신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주식 운용은 부인이 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두 자녀의 상가가 주로 박 후보의 회사 운영을 위해 활용돼 자녀 명의로 상가를 사들이고 실제 운용도 박 후보가 했다는 의혹은 여전하다.
박우석 후보 "재산 형성, 아무런 문제 없다" 해명
이같은 의혹에 대해 박우석 후보는 가족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10일 <오마이뉴스> 보도가 나간 뒤 박 후보는 기자에게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박 후보는 우선 자녀 명의로 상가를 사들였다는 의혹에 대해 "큰딸은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했고, 작은딸은 대학에 다니며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의료사업을 하다 졸업 후 노무사를 해 상가를 살 만한 경제적 여건이 됐다"며 "자녀들이 정상적으로 매입했고, 불법증여를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소유자의 대출금을 떠안고 나머지 부족한 돈을 대출을 받아 큰 부담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두 자녀의 보유 재산이 26억 원에 달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재산 신고 실무를 맡은 사람이 공시지가로 해야 할 신고를 실거래가로 해 금액이 부풀려졌다"며 "공시지가로 보면 두 딸의 재산이 15억 정도"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건설회사를 운영하면서 긴급한 일이 생겨 양해를 구해 딸 소유의 상가를 담보로 받았다"며 "소유주의 동의를 받아 활용한 게 왜 문제냐"고 반문했다.
그는 부인이 88개 종목 4억 8000만 원어치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내가 CEO로 있는 회사 주식 2500주 외에 나머지 주식은 이번 재산 신고 때 보유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답했다.
자신의 회사 주식에 대해서는 "아내가 번 돈으로 산 것으로 아내 명의를 이용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일각에서 파산 선고를 받은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있다"며 "재산이 마이너스인 정치인도 많은데 월급 받는 국회의원이 파산선고를 받았다고 일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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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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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선고 통합당 후보, 두 자녀는 26억원 자산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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