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4.15총선1111화

거제지역별 제21대 총선 투표장 이모저모

등록 2020.04.15 15:54수정 2020.04.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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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18개 면동에 설치돼 있는 각 투표소별 투표 모습.
거제 18개 면동에 설치돼 있는 각 투표소별 투표 모습.거제신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5일 오전 거제지역 투표소는 '1m 거리 두기'를 지켜며 차분한 분위기에서 투표.

○…오전 6시부터 마스크를 착용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하나 둘씩 이어지면서 투표는 원활하게 진행. 투표소에 도착한 유권자들은 선거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발열 체크와 손소독, 비닐장갑을 끼고 신분증 확인을 거쳐 투료.

○…고현 제2투 대동다숲아파트 투표소에는 출근을 앞둔 조선소 근로자 30명이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고 고현3투 상문동주민센터 입구1층에도 발열체크 20여명이 대기.

○…수양동주민센터 투표소는 출구가 가파른 계단이라 어르신들이 힘겨워하기도.

○…고현7투 중앙중학교에서 투표소 한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이 몰리자 역대 선거 중 이렇게 일찍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은 본 적 없다면서 높은 투표율을 예고.

○…일부 투표소는 지역 언론사의 사진 촬영을 막기도 했으며, 일부 투표소는 제한된 구역에서 촬영을 허용.

○… 어머니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한 고3 유권자는 "사전 투표한 친구들도 많지만 본 선거에 표를 던지고 싶었고, 설레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연초면사무소 투표소에서 발열 체크와 손소독 안내를 하던 안내원은 1회용 비닐장갑을 한번 쓰고 버리는 것 너무 아깝다고 한마디. 오전 9시쯤 쌍둥이 가진 만삭의 임신부가 남편의 부축을 받아 투표하는 모습에 분위기가 훈훈.

○…상동초등학교 투표소에는 어린 자녀와 동행한 부부가 투표에 임했고, 어린 자녀도 장갑을 끼고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는 모습을 신기한 모습으로 바라봄.
 
 거제 18개 면동에 설치돼 있는 각 투표소별 투표 모습.
거제 18개 면동에 설치돼 있는 각 투표소별 투표 모습.거제신문

○…하청면사무소 투표소에는 오전 6시부터 방송3사 출구조사(코리아리서치)가 실시. 조사원은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 중 투표소를 나오는 순서에 따라 5명 간격으로 조사를 해야 표준오차를 줄이고 신뢰도를 높인다며 원칙에 입각해 출구조사를 실시.


○…하청면 한 어르신(83)은 "투표소에 나왔지만 아는 후보가 없고 투표방식도 예전과 달라 다소 혼란스럽다고 지적.

○…장목초등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한 어르신(79)은 "비닐장갑 파시는 분 이번에 많이 팔았겠다. 선거는 국민들이 잘 알아서 뽑겠지. 옛날에는 시키는 대로 투표하는 경향이 많았지만 요새는 알아서 다들 판단 잘한다"며 한마디.

○…아파트 밀집지역 한 투표소 선거사무원은 유권자가 계속해서 몰리자 "아이고 허리야"하면서도 밝은 표정을 보이기도.

○…올해 첫 투표를 한 김은석(19·옥포2동)군은 "선거를 하니 어른이 된 것 같다.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힘들고 뭔가 요구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친구들도 생애 첫 투표라 모두 투표할 거라고 하더라"라며 웃음.

○…일부 투표소에서는 마스크 착용하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비치된 마스크를 제공하기도.

○…조미화(39·옥포1동)씨는 "이번 투표가 30대의 마지막 투표다. 중2·초6학년 엄마다. 아이들 사는 세상이 더 나아졌으면 해서 나왔다. 남편은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어 투표 안 한다고 하더라"며 "지난번 투표한 정치인이 실망시킬 땐 속상했다. 그래도 국민의 의무는 수행하고 비판할 때는 비판해야 하니 투표한다"고 말하기도.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거제신문에도 실렸습니다.
#거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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