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백제 이궁지 추정 '부여 화지산 유적' 발굴 착수

화지산 서쪽 구릉 일원 시굴조사부터 시작... 이궁지 면모 명확히 확인 기대

등록 2020.04.29 15:14수정 2020.04.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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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화지산 유적(사적 제425호) 내 서쪽 구릉 일원에서 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여 화지산 유적(사적 제425호) 내 서쪽 구릉 일원에서 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 김낙희


부여군은 문화재청 등과 함께 사비 백제시대 이궁지(정궁 외 궁궐)로 알려진 '부여 화지산 유적(사적 제425호)'의 서쪽 구릉 일원에 대한 시굴조사를 시작으로 발굴조사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1986년부터 2019년까지 10차례 조사가 진행된 화지산 유적은 그간 조사에서 유적의 정상부와 경사면 일대에서 건물지, 팔각우물을 비롯한 벼루, 연꽃무늬 수막새, 기와 등 다양한 유구와 유물이 확인됐었다.


이번 발굴조사는 그간 이궁지에 대한 조사의 연장선으로, 이를 통해 화지산 유적의 분포범위와 성격을 밝혀 이궁지로서의 면모를 더욱 명확히 확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지산 유적은 사비 백제시대 중요 유적으로, 당시 왕이 정사를 보는 이궁지로 전해지며 백제의 중요 시설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지산 유적을 비롯한 부여지역 백제왕도 핵심유적에 단계적인 조사를 진행해 사비 백제도성의 실체를 복원할 학술자료를 확보하고, 나아가 백제 왕도로서의 면모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부여일보'에도 실립니다.
#부여군 #화지산 유적 #발굴조사 #사비 백제 #이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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