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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 23일 만에 관사 정리

등록 2020.05.16 16:35수정 2020.05.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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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의 한숨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여성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는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김선호 기자 =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0여일 만에 관사 짐을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 30분께 오 전 시장 딸이 부산 수영구 남천동 시장 관사에 도착한 뒤 이삿짐센터 직원을 불러 오 전 시장 개인물품을 정리했다.

지난달 23일 오 전 시장이 성추행 사실을 실토하며 사퇴한 지 23일 만이다.

오전부터 시작된 짐 정리는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관사에서 빼낸 짐은 오 전 시장의 해운대 자택으로 옮겨졌다.

오 전 시장은 사퇴 이후 지인이 운영하는 경남의 한 펜션에 칩거한 뒤 이후 행적이 묘연하다.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는 부산경찰청은 참고인 등 관련자 조사를 진행하며 여러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아직 오 전 시장을 소환하지 않은 상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거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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