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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오늘부터 군 입대자 전원 '코로나19' 검사

군 내 '이태원클럽 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 유지

등록 2020.05.18 11:15수정 2020.05.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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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지난 2월 3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 앞에서 입영장병과 가족 및 친구들이 인사하고 있다. 2020.2.3

지난 2월 3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 앞에서 입영장병과 가족 및 친구들이 인사하고 있다. 2020.2.3 ⓒ 연합뉴스


국방부는 18일부터 입대하는 전 장정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늘부터 입대하는 모든 장정의 검체를 채취할 것"이라며 "향후 8주간 매주 63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훈련소에서 자체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검체 이송 및 검사는 질병관리본부와 계약을 맺은 민간업체에 맡긴다. 대규모 인원의 빠른 검사를 위해 취합검사법(풀링기법)이 활용된다.

국군의학연구소 소속 장해봉 육군 소령이 제안한 풀링 기법은 한 번의 검사로 4명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통상 1인 1검체를 검사하는 기존 방식 대비 검사 효율이 매우 높다는 게 장점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풀링 기법은 앞서 신천지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확산한 대구·경북 지역 입소 장병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로나19 선별검사가 필요하게 되자 군에서 최초로 실시한 바 있다.

이후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는 이 기법으로 검체를 10개까지 혼합해 선별검사에 활용할 수 있다며 유용성을 검증했다. 질병관리본부도 지난 4월 9일 이 방식을 지역사회 집단 선별검사에 활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보건 당국의 공식 검사 기법으로 채택됐다.

한편, 군 내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으로 유지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으로 전날과 변함이 없었다. 지난 15일 1명이 추가 확진된 이후 3일째 확진 사례가 없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격리된 인원은 1727명이다. 이중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214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513명이다.
#코로나19 #풀링 기법 #입영 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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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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