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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29일 기자회견... 거취표명 없을 듯"

"시간과 장소는 숙고해서 정한 뒤 당에 알리기로"

등록 2020.05.28 18:49수정 2020.05.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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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해단식에 참석한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비례 당선자. ⓒ 이희훈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28일 "윤 당선인이 내일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며 "다만 시간과 장소는 숙고해서 정한 뒤 당에 알려오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현재 국회의원 신분이 아닌 만큼 기자회견 장소로 국회가 적절한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대 국회 개원 바로 전날 기자회견을 한다는 점에서 윤 당선인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털고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거취 관련 문제라면 당과 당연히 상의를 해야되는 것"이라며 "본인 해명과 소명 위주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 여론이 악화하는데도 침묵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이후 지난 27일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도 불참하는 등 잠행을 거듭했다.


그간 윤 당선인은 남인순 최고위원 등 가까운 사람들과 연락을 취하며 당 지도부에 자신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기자회견 결정을 두고 조속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당내 분위기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을 향해 "본인의 책임 있는 소명이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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