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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종평등 위해 1억 달러 기부... "변화 위한 힘 될 것"

MS·유뷰트도... 실리콘밸리 기업들 인종차별 철폐에 적극 동참

등록 2020.06.12 14:17수정 2020.06.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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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평등과 정의를 위한 1억 달러 기부를 발표하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트위터 연설 갈무리. ⓒ 팀 쿡 트위터

 
애플이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1억 달러(약 1220억 원)를 내놓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각) 트위터에 공개한 연설에서 "이제는 변화해야 하고, 애플이 그 변화를 위한 힘이 되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인종 평등과 정의 실현을 위해 1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이 인종 평등을 위해 직접 나선 것은 처음이다. 쿡은 "이 사회의 어디서나 구조적 변화의 부담이 소수자에게 지워져서는 안 된다"라며 "이는 권력과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 지워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애플의 계획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미국 환경보호청장을 지냈다가 2013년 애플에 합류한 리사 잭슨 홍보·사회정책 책임자가 주도한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인종 평등을 위한 교육, 법률 개정, 비영리단체 지원 등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 애플은 이번 계획을 미국에서 시작해 다른 나라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쿡은 "애플은 사내에서도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흑인을 비롯한 소수 인종을 더 많이 채용하고 승진 기회도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도 얼굴 인식 기술의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국가적 법률이 마련될 때까지 미국 경찰 당국에 얼굴 인식 기술을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얼굴 인식 기술 경찰 공급 중단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앞서 MS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범죄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얼굴 인식 기술을 개발했으나, 인종에 따른 오·남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유튜브는 인종 혐오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더욱 적극적으로 규제하고, 인종차별 철폐를 주장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의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유튜브의 수잔 워치스키 CEO는 성명을 통해 "흑인 창작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인종차별로부터 보호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인종차별 철폐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 첨단기술 전문 매체 <버지>는 "기업들이 인종 평등과 정의를 원하는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도 인종차별 항의 시위는 있었지만, 이제는 기업들도 인종차별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체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종차별 #팀 쿡 #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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