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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 청사. ⓒ 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날씨가 더워지자, 물놀이형 수경시설 운영을 자제해 줄 것을 각 관리기관에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유아, 어린이 등 감염병에 취약한 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여러 사람들이 한정된 공간에 오랜시간 머물게 된다. 게다가 통제하기 어렵고, 사람 간 접촉으로 비말이 전파될 우려가 커서 마스크 착용과 2m 간격 유지하기 등의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이 지켜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인천시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모두 219곳이다. 공공기관에서 관리중인 105곳은 전면 운영중단 상태이고, 민간에서 관리중인 114곳은 시설 운영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운영 할 때에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지침(제2판)'을 준수해 코로나19 관리체계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철저한 관리방안을 사전에 강구하도록 했다.
유훈수 인천시 수질환경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때까지 수경시설 관리자와 이용객 모두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고 다같이 조심하는 마음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수경시설 이용이 가능할 때에는 인천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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