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포신도시 전경. 도청을 중심으로 왼쪽이 예산구역이다. ⓒ 예산군
충남 예산군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는 삽교읍이 '1만 명'을 돌파했다.
내포신도시에 들어선 이지더원아파트(892세대)와 LH공공임대아파트(854세대) 등 대규모 공동주택단지가 이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지역사회의 염원이 담긴 '혁신도시 지정 및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함께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까지 이뤄낸다면 발전 속도는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군에 따르면 삽교읍은 지난 2017년 7775명으로 감소했다가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6월 말 현재 '1만4명(내국인 9781명, 외국인 223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목리가 24.5%인 2455명(이지더원 2030명, LH 288명)을 차지하고 있다.
내포신도시 예산구역은 첫 공동주택인 이지더원아파트(892세대)가 2018년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LH공공임대아파트(854세대)가 준공됐으며, 2012년 16명→2013년 40명→2014년 75명→2015년 137명→2016년 137명→2017년 165명→2018년 1586명→2019년 2390명으로 늘어났다.
하반기에는 대방 868세대, 도나우타운 1·2차 552세대, 이지더원 2차 817세대, 중흥건설 1120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군은 혁신도시 지정 등과 발맞춰 공공기관과 기업을 유치하고, 원도심 등이 고루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추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월 21일 개정한 '투자유치 촉진조례'에 투자금액 150억 원·상시고용 30인 이상 법인은 투자금액의 10% 범위에서 최대 50억 원까지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고용·생산 확대와 인구증가로 경제 활력 등 지역발전 선순환구조를 확립해 전체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산·홍성 균형개발이 더디게 진행하고, '8만 명' 붕괴 위기에 놓인 군인구는 여전히 아쉬운 대목이다.
내포신도시 인구분포(5월 말 기준 2만6967명)는 홍북읍 신경리(2만4537명, 90.9%)가 삽교읍 목리(2430명, 9.1%)보다 10배 이상 많다.
성비는 여성 1만3524명(50.2%), 남성 1만3443명(49.8%)으로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등 소멸위험을 벗어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40대 이하 젊은 층이 81.0%(2만1856명)에 달하는 점은 고무적이다.
연령별로는 ▲30대 5465명(20.2%) ▲40대 5326명(19.7%) ▲10세 미만 4592명(17.0%)명 ▲10대 3633명(13.4%) ▲50대 2999명(11.1%) ▲20대 2840명(10.5%) ▲60대 1352명(5.0%) ▲70대 506명(1.9%) ▲80대 224명(0.8%) ▲90세 이상 30명(0.1%) 순이다.
군인구의 경우 12개 읍면 가운데 삽교읍을 제외한 11개 읍면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5월 8만1816명(내국인 7만9661명, 외국인 2155명)에서 1년 사이 1028명이 감소해 8만788명(내국인 7만8618명, 외국인 2170명)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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