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코로나를 이겨가고 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공공시설 개방과 코로나19 관리의 병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은 지난 6월 11일 박남춘 시장(오른쪽)이 감염병 전담진료전문병원인 인천의료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
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본격적인 공공시설 개방을 앞두고 코로나19 관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남춘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가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제는 공공시설을 개방하면서도 코로나19를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다"라며 "정부 조치에 맞춰 폐쇄돼있던 인천의 공공시설도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개방을 검토시켰다"라고 밝혔다.
실제 인천시는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의 개방을 시작한 데 이어 오는 24일부터는 실내‧외 공공 체육시설에 대해 수용인원의 50%로 제한해 개방할 예정이다. 그 밖에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무더위쉼터, 사회복지시설 등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글에서 박남춘 시장은 국내 첫 환자 발생 당시를 회상하며 "인천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국내 첫 환자는 인천의 첫 환자기도 했다. 첫 환자의 입원과 퇴원, 그리고 감염 확산 위기까지 지난 6개월의 시간은 참 힘들고 노심초사한 나날이었다"며 "최근까지 이어온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는 이태원 클럽에 이어 물류센터발 집단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5월 말부터 시행됐다. 이후로도 방문판매 등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강화된 조치에 따라 공공시설 폐쇄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인천은 6월 말 과천시 확진 환자가 진행한 방문판매 설명회로 인한 감염 확산을 신속히 차단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정적 상황을 유지해오고 있다"며 "해외입국자나 접촉자의 확진이 있긴 하지만 우리의 방역체계 내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현 상황 관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박남춘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말씀드린다. 그 전제하에 공공시설을 개방한다"라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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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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