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 창립한 서로돌봄협동조합은 질병 회복기 환자들이 대규모 시설이 아닌 집처럼 편안한 공간에서 의료서비스와 생활 케어를 받을 수 있는 돌봄 공간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서로돌봄협동조합
서로돌봄협동조합(이사장 고연)이 일정기간의 요양과 돌봄이 필요한 병원 퇴원자, 질병 회복자, 장애인들을 위한 '중간집'을 만든다.
'중간집'이란 병원에서 막 퇴원하였거나, 질병과 장애로 인한 불편으로 재활이 필요한 주민들을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24시간 돌봄을 하고 회복을 돕는 곳이다.
병원에서는 퇴원했지만 사회와 가정에 복귀하기에 아직 이른 환자들이 의료 서비스와 생활 케어를 받을 수 없어, 의료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환자와 환자를 돌볼 여력이 없는 가정은 요양병원과 같은 대규모 시설이 아닌 집처럼 편안한 소규모 공간에서 의료 서비스와 더불어 의식주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절실하다.
이 협동조합은 중간집, 공동생활가정, 주간보호센터 등 기존 시설의 특장점을 파악하여 회복기 환자에게 적합한 형태의 소규모 시설을 고안한다. 식사, 수면, 정서돌봄, 소통, 라이프 코칭 등 신체건강, 심리와 삶의 안정을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용자의 일상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돌봄과 치료, 재활을 돕는 중간집 형태의 돌봄공간이 본격적으로 세워지면, 의료복지 사각지대에서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겪었던 고충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서로돌봄협동조합은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나준식)의 창업 지원으로 지난 7월 29일 창립했으며, 고용노동부와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목적으로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역의 공기업으로서 동네돌봄의 가치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남정현)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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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돌봄협동조합, 회복기 환자 돌봄·재활위한 '중간집'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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