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등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성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앞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모이고 있다.
권우성
경북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추가로 나왔다. 두 곳 관련 확진자가 총 7명으로 늘어나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고령군에서 1명, 청도군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63세 남성 A씨는 지난 14일 서울에 도착해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고 내려온 뒤 18일 고령보건소에서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청도의 44세 여성 B씨는 지난 12일 아들과 함께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하고 17일까지 부천의 친척집에 머무른 뒤 17일 자신의 집에 도착했다.
B씨는 18일 청도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후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B씨의 아버지와 아들 등 가족 2명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청도의 67세 남성 C씨도 지난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후 16일 경주 처형집을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C씨는 18일 청도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으며 C씨의 가족도 검사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18일까지 사랑제일교회 접촉자 77명을 비롯한 광화문집회 참가자 등 모두 178명의 코로나19 검사를 마쳤다.
이날까지 사랑제일교회 또는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포항 2명, 청도 2명, 영덕 1명, 상주 1명, 고령 1명 등 모두 7명이다.
경북도는 긴급행정명령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집회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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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관련 확진 3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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