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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지사. ⓒ 경남도청
정부의 '의과대학 확대' 등에 반발해 의사(전공의)들이 파업에 들어가는 가운데, 김경수 경남지사는 "무엇보다 이번 상황으로 인해 도민들의 불편이나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경수 지사는 24일 오후 전공의 파업과 관련해 수련병원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경남도는 "간담회 참석자들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의료 불균형 문제에 대해 공감하며, 해법을 찾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김대성 병원장, 성균관대학교삼성창원병원 홍성화 병원장, 경상대학교병원 김봉조 기획조정실장, 창원경상대학교병원 박기종 진료처장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비상응급의료체계도 함께 점검하고 타협책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실제 지역 의료 현장에 계신 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대성 병원장은 "일선 병원에서도 응급 수술, 중환자 의료 등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전공의 선생님들이 휴직 중인 상황에서 상당히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김 병원장은 "모두가 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는 만큼 정부와 대화가 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경수 지사는 25일 오후 최성근 경남의사회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의사협회 집단휴진과 전공의 파업 등 상황에 대비해 지역의료계와 협의를 통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진료대책 수립과 비상진료기관 운영현황 24시간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경남지역에는 현재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96명이고, 이들 가운데 33명이 입원치료 중이며, 163명은 완치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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