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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일주일 연기... 9월 8일부터 시행

3172명 중 2823명 원서 접수 취소... 2021년도 의료 공백 우려로 연기 결정

등록 2020.08.31 16:43수정 2020.08.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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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전공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1주일 연기'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가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 시험 시작 시점을 9월 1일에서 8일로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31일 '전공의단체 진료거부 대응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의대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일 시행 예정이었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시험 준비를 해 온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당초 계획대로 시행하기로 방향을 잡았으나, 응시 취소자가 90%에 달하면서 내년도 의료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결국 시험 연기를 결정했다.

의료계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주요 정책 철회를 촉구하며 집단휴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의대생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도 실기 시험 응시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전체 응시자 3172명 중 약 89%인 2823명이 원서 접수를 취소했다.

국시원은 현재 시험 취소 신청서가 본인 자의에 의한 것인지를 개별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가고시 #국시원 #김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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