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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맹정호 서산시장 "추석 명절에 이동 자제" 당부

22번 확진자 동선 공개... 배우자인 종로구 확진자와 동일

등록 2020.09.09 12:15수정 2020.09.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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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제공


맹정호 서산시장이 서산시 22번 코로나 19 확진자와 관련해 비대면 긴급 언론브리핑을 열고, 추석 명절 집에 머물 것과 이동자제를 당부했다.

맹 시장은 지난 8일 오후 긴급 언론브리핑을 통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맹 시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산시 22번 확진자 발생에 대해 "오늘(8일) 서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오후 6시 최종 양성으로 확진"됐다면서 "동선은 (배우자인) 종로구 확진자와 함께 이동"했다고 밝혔다.

앞서, 종로구 확진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서산시 음암면에 거주하는 60대다. 최초 증상 발현일은 지난달 31일로, 서울 방문 시 지난 7일 서울대병원 진단검사 결과 8일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 종로구 확진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9일 오전 11시 현재 아직 종로구에서 확진자의 환자 번호를 부여하지 않았다.

맹 시장이 밝힌 서산 거주 종로구 확진자 이동 동선을 보면 ▲ 30일 운산 소재 교회, 마트 방문 ▲ 31일 종일 자택 ▲ 9월 1, 3일 서산중앙병원 ▲ 2~5일 종일 자택 ▲ 6일 운산 소재 교회 ▲ 7일 서울대병원 선별진료소 양성 확진으로 자차를 이용해 천안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종로구 확진자는 이동 시 모두 자차를 이용했으며,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는 배우자 1명, 자녀 1명, 서산중앙병원 내 접촉자 2명 등 총 4명이다.

이 가운데, 배우자(서산 22번)는 8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자녀는 음성, 병원 내 접촉자 2명은 검사 예정이다.


공개된 동선에 따라 서산시는 종로구 확진자와 서산 22번 확진자의 서산시 음암면 거주지와 방문지에 대해서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이날 맹 시장은 서울 양천구 157번 확진자의 서산 방문 동선도 공개했다. 맹 시장에 따르면 양천구 157번 확진자는 최초 증상 발현일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20분 자차로, 서산의료원을 방문해 병문안 후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로 귀가했다.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는 모두 7명으로 병실 입원자 4명, 간병인 1명, 보호자 2명이다. 이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맹 시장은 "서산의료원은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접촉자가 모두 분류"됐다면서 "안전하게 이용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맹 시장은 "감염병이 확산하기 쉬운 가을과 추석 명절을 맞아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위험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서 벌초를 위한 타 지역 간 왕래는 자제"해 달라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추석 명절에 집에 머물 것을 권고하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나와 우리 가족, 친지의 안전을 위해, 특히, 위험률이 높게 나타나는 어르신이 있는 가정은 더욱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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