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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정보본부 "열병식 때 북한 ICBM, 개량형·신형 여부 분석중"

[국회-정보위] "북한, 올해 우리 군에 대한 해킹시도 0건"

등록 2020.11.02 18:04수정 2020.11.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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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보위원회의 국방정보본부, 사이버작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이 지난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개량형인지 신형인지에 대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정보위) 여야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정보본부와 사이버작전사령부(사이버사) 국정감사가 끝난 후 "(국방정보본부가) 북한의 신형 ICBM이 완전히 새로운 것인지 개량인지를 분석 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방정보본부는 지난 9월 발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망사건과 관련한 군 'SI'(특별취급정보) 첩보 내용과 관련해 "국방부가 피살 공무원 유족의 정보공개청구 요청에 답변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하 의원은 국방정보본부가 관련 정보의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사건 관련 오디오 파일이나 영상 공개 여부에 대해선 "특별하게 이야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사이버사는 우리 군사기밀에 대한 북한 측의 해킹이 지난 9월 기준으로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보고했다.

하 의원은 "해킹이 확인된 것 중에 (북측에 의한 건) 올해 0건이었다"면서 "그전에는 (북측에 의한 해킹이) 최소 1건은 있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도 "예전엔 북측에 의한 해킹이 꽤 있었는데 올해 9월까지 없었다"며 "원인에 대한 분석은 없지만 수치로는 0건"이라고 말했다.

일부 의원이 사이버사를 대상으로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댓글 공작 사건' 연루 인물들의 인사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댓글 사건에 연루됐다가 기소 유예된 사람들이 승진하거나 재임용되는 문제에 대해 질책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ICBM #SI #정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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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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