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생활 실천운동>자연드림 활동가들의 봉사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자리 잡은 환경운동
황금련
활동가들이 시간을 내어 봉사하는 것인데 잘 모르는 조합원들은 직원처럼 대할 때가 있다. 나는 이런 자원활동을 다른 곳에서도 해봐서 익숙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알고 있고 관심도 있지만 움직이는 사람들이 적다는 것을 자연드림 활동을 하면서 느꼈다.
'선한 영향력'이라는 경험, 나를 성장시키다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고 바뀌지 않는 세상에서 결국 불행해지는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이다. 조금 귀찮고 남의 시선이 불편해도 무엇인가 가치 있는 일에 관심을 갖고 함께 움직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길 바란다.
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강사이고 글을 꾸준히 쓰다가 책을 출간한 작가가 되었다. 그 이전에 자연드림에서 직책을 맡고 활동을 했었다. 조합원들 상대로 교욱도 하고 어린이교육팀을 이끌며 방학 때마다 '공정무역 수업' '식품안전교육 수업' 등 많은 수업들을 팀원들과 함께 기획했다. 환경에 관심도 없었고 부끄러움도 많던 내가 지금 이렇게 변화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자연드림의 수많은 활동 덕분이었고 주변에 의식있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하는 나 자신이 너무 좋고 선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자부심도 크다. 직책을 맡고 일을 할 때는 책임감에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떠나고 보니 열정적이었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이제는 후배 활동가들을 응원하며 '바른생활 실천운동' 한 가지라도 돕고 싶어서 시간을 쪼개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위해, 내 자녀를 위해, 더 나아가 다음 세대를 위해 귀찮더라도 조금만 더 노력해보자고 말하고 싶다. 우리 어른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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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소박한 선생님으로, 엄마로, 딸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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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30개면 생수 한 병에 기부까지, 이 좋은 걸 왜 안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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