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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G20 정상회의서 포용적·지속가능한 미래 논의

정상선언문 채택... 릴레이 다자 정상회의 마무리

등록 2020.11.23 05:35수정 2020.11.2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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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리야드 G20 정상회의에 참석, 의제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23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리야드 G20 정상회의에 참석, 의제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23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이틀째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원력 있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2세션에서 의제발언을 하고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상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인된 취약성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구를 보호하며 모든 사람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는 여건을 조성하는 방안을 토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빈곤과 불평등 해소,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청정에너지, 반부패, 여성·청소년 권리 강화, 식량안보·수자원 관리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제1세션에서는 선도발언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백신 및 치료제의 공평한 보급이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하는 동시에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보급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G20 정상들은 제2세션을 마치고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끝으로 사흘간의 다자 정상회의 일정을 마쳤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화상 정상회의에 이어 G20 화상 정상회의에 잇달아 참석해 K-방역의 성과를 공유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 세계의 연대·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G20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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