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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백신 접종설? 파악 사항 없다"

통일부 당국자 "북중 접경지·군사분계선에 방역 강화... 예의 주시"

등록 2020.12.01 16:05수정 2020.12.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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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9일 북한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노동당 정치국 확대 회의를 열었다고 3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에서 공급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미국 전문가의 주장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북한 전문가가 제기한 김 위원장 백신 접종 주장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중국 통해 백신 협력을 한다면 정부의 보건협력 구상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가정적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의 싱크탱크 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현지시각 11월 30일 한 웹사이트 기고문을 통해 2명의 일본 정보 당국자를 인용, 김 위원장이 중국 정부가 공급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의 남북 보건협력 구상에 대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 협력과 관련 발언을 한 것은 남북간 방역 협력이 필요하고 이것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진정성을 표현한 것이지 구체적으로 언제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북중 접경지대 동향에 관해선 "최근 북한이 코로나19 관련 접경지역과 군사분계선 지역에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특별한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코로나19 #코로나 백신 #해리 카지아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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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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