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혁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과 조규일 시장이 12월 10일 한 식당을 방문하여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하고 상인을 격려했다.
진주시청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워진 가운데, 경남 진주사람들이 먼저(先) 결제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른바 '착한 선(先) 결제 캠페인'이다.
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더욱 더 위기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10일부터 오는 31일 연말까지 벌이기로 했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가게, 상점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업소에 먼저 결제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 되었을 때 다시 방문하여 착한 소비를 하는 것이다.
진주시는 "연말 연시 각종 모임과 행사가 취소되고 손님의 발길이 끊겨 매출이 줄어들어 당장 어려움에 처한 동네 단골 가게 사장님에게 작은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 취지"라고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방만혁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이날 한 식당을 찾아 '선결제'하기도 했다.
조규일 시장은 "착한 선결제가 우리 소비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며 "사회봉사단체와 공무원이 먼저 단골가게 등을 중심으로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하고 많은 시민이 함께하여 소상공인에게 작지만 큰 보탬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만혁 회장은 "행사와 모임이 취소된 것이 아니라 연기가 되었을 뿐이다"라며 "선결제 캠페인으로 지금 당장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진정되어 빠른 시일 내에 많은 지인들과 자리를 함께하길 소망한다"고 했다.
육인자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착한 선결제로 연말연시 온정의 손길을 함께 나누자"라고 말했다.
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공직사회 방역지침이 강화되어 소비가 축소되었지만 공직사회와 사회봉사단체에 음식점, 동네가게, 카페 등 소규모 영업장의 선결제 참여를 장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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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가게 사장님 결제 먼저 해요. 다음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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