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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4곳 추가 설치·운영

내년 1월 3일까지 화정역, 정발산역, 일산역 부근... 희망자에겐 '신속항원검사'도

등록 2020.12.14 10:43수정 2020.12.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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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12월 11일부터 3일 동안 긴급하게 화정 문화광장(화정역 4번 출구), 고양관광정보센터(정발산역 1·2번 출구), 경의선 일산역 광장 등 3곳에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14일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 고양시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1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3주 동안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화정역, 정발산역 등 교통중심지역 4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고양시는 지난 11일부터 3일 동안 긴급하게 화정 문화광장(화정역 4번 출구), 고양관광정보센터(정발산역 1·2번 출구), 경의선 일산역 광장 등 3곳에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재개한 안심카 선별진료소(주교 제1공영주차장)와 함께 모두 4곳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한다.

고양시는 "지하철역 근처에 3개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한 것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집중되는 대중교통 중심지역 부근에 장소를 정해 접근성을 높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토록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화정역·정발산역·일산역 근처에 설치된 3개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정확도가 99%로 매우 높은 기존 검사방식인 RT-PCR검사를 기본으로 하되, 희망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확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정확도 90%) 방식도 병행해서 실시한다.

RT-PCR검사 방식은 정확도가 높은 대신 전문기관에 검체를 의뢰하면 최소 6시간 이후에야 확진 여부를 알 수 있다. 이에 반해 신속항원검사 방식은 RT-PCR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현장에서 15~30분이면 확진 여부를 가려낼 수 있어 추가 감염을 신속하게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만약 신속항원검사 결과 현장에서 확진이 나오면 다시 RT-PCR검사 방식으로 추가 검체하고, 즉시 자가격리 조치된 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으면 생활치료센터나 지정병원으로 이송된다.

신속항원검사, 15~30분이면 현장에서 확진 여부 파악

이와 함께 고양시는 최대한 많은 시민들의 검사를 위해 생년월일 기입 대신 개인휴대번호로 대체해 검사하는 익명검사를 허용해 검사 기피, 검사자에 대한 낙인효과를 방지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화정 문화광장(화정역 4번 출구), 고양관광정보센터(정발산역 1·2번 출구), 경의선 일산역 광장 등 3곳은 늦은 오후와 퇴근 이후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한다. 안심카 선별진료소(주교 제1공영주차장)는 차량을 이용해 점심시간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주말에도 같은 시간대에 운영되며, 경찰과 군인도 방역현장에 투입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직장과 모임 등 수도권 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이 많이 감염되고 있고, 이어서 가족들과 지역사회로까지 추가 감염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시민 누구나 시간과 비용 부담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조기 선별해 내 가족과 이웃에의 전파를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양시의 모든 선별감사(진료)소는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무료검사(PCR)를 받을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역 부근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 3곳에서만 가능하다.

고양시에서는 기존 덕양구보건소, 일산동구보건소, 일산서구보건소 등 3곳의 상설 선별진료소(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휴일 오전 9시~오후 6시)와 더불어 임시 선별검사소 4곳을 더해 모두 7곳의 선별진료소가 운영된다.
#신속항원검사 #코로나19 #선별검사소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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