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울 겪는 이천시민 8.7%... "상담·치료 필요"

이천행복솔루션클리닉 코로나 불안·우울 자가검진 2,684건 분석 발표

등록 2020.12.16 20:06수정 2020.12.16 22:04
0
원고료로 응원
 

?경기 이천시민 10중에 1명이 코로나블루로 인한 우울증과 불안감으로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사진은 행복솔루션클릭 시범운영 결과보고회 모습 ⓒ 이천시

   
경기 이천시민 10중에 1명이 코로나블루(우울)로 인한 우울증과 불안감으로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코로나시대 몸과 마음에 대한 비대면 자가검진 시스템인 이천행복솔루션클릭 시범운영 후 자가검진을 마친 2684건을 분석한 결과다. 이는 2년 전 이천시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나타난 우울감 경험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천시는 지난 15일 시청대회의실에서 행복솔루션클릭 시범운영 결과보고회를 실시했다.

시가 시범운영하고 있는 비대면 상담과 홈트레이닝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천행복솔루션클릭을 110일 동안 11,000명 이상이 이용했다. 이 가운데 우울·불안 자가검진 2,684건을 분석한 결과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6%로 집계됐다. 능동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상담이 2.7%로 자가진단자 중 8.7%가 상담·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나타났다.

총 381건의 심리상담 결과를 상담유형별로 보면 우울·불안이 234건, 심리문제·가족갈등 106건, 청소년문제 41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정신건강센터와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상담전문가와 연계해 비대면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이러한 우울증 관련 수치는 지난 2018년 이천시가 실시한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나타났던 우울감 경험율 4%에 비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는 코로나시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우울·불안 증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민·관 협업으로 선제적 심리방역에 노력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일자리와 소득감소, 신체활동 제한 등 모든 면에서 시민들의 우울과 불안이 증가하는 상황이니 만큼 더욱 세심한 체감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천시 #엄태준 #코로나19 #코로나블루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삶은 기록이다" ...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삶은 없습니다. 누구나의 삶은 기록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p.s 오마이뉴스로 오세요~ 당신의 삶에서 승리하세요~!!


AD

AD

AD

인기기사

  1. 1 '100개의 눈을 가진 모래 속 은둔자', 낙동강서 대거 출몰
  2. 2 국가 수도 옮기고 1300명 이주... 이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3. 3 '삼성-엔비디아 보도'에 속지 마세요... 외신은 다릅니다
  4. 4 전화, 지시, 위증, 그리고 진급... 해병 죽음에 엘리트 장군이 한 일
  5. 5 딸이 바꿔 놓은 우리 가족의 운명...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