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과 고궁은 참 잘 어울린다.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6일 오후에 찾은 경복궁은 한산하다. 경복궁 입장권을 파는 곳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입장권을 받아 경복궁으로 들어간다. 한복을 입은 외국 여행자 몇 명이 보이고 내국인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근정전을 관람한 뒤 경회루 쪽으로 걷는다. 경회루의 물은 얼어붙었다.
▲ 경복궁 근정문 ⓒ 이홍로
▲ 얼음 위의 경복궁 ⓒ 이홍로
▲ 경복궁 풍경 ⓒ 이홍로
▲ 태원전 풍경 ⓒ 이홍로
경회루 주변 의자에 한 여성이 휴대 전화를 보며 앉아있다. 날씨가 춥기도 하고 코로나19 때문인지 사람 보기가 어렵다. 경회루를 지나 태원전으로 간다. 태원전도 홀로 관람을 한다. 사람 없는 궁궐이 낮설다.
향원정 쪽으로 가면서 바라보는 국립민속박물관이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린다. 민속박물관은 코로나19 때문에 개방하지 않는다. 자경전 뒤 아미산을 보러간다. 볼 때마다 굴뚝을 어쩌면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었을까 감탄한다.
▲ 국립민속박물관 ⓒ 이홍로
▲ 자경전 뒤 아미산 풍경 ⓒ 이홍로
▲ 경복궁 풍경 ⓒ 이홍로
▲ 경복궁의 어처구니 ⓒ 이홍로
자경전의 아미산을 보고 교태전으로 간다. 옛날 궁궐에서 우물로 사용하던 우물과 궁궐이 잘 어울린다. 궁궐 지붕에는 어처구니가 있다. 파란 하늘과 어처구니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신축년에는 개인이나 국가 모두 계획을 잘 세우고 실천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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