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경남도청
13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진주국제기도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은 77명 가운데 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접촉자까지 합하면 전체 확진자 수는 61명에 달한다. 양성률이 73%로 상당히 높은 수치다.
경남도는 13일 오후 코로나19 현황 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진주국제기도원 방문자 114명 가운데 경남지역에 주소를 둔 사람 77명이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것이다.
종교시설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해서도 경남지역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두 곳의 방문자에 대해 18일까지 검사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두 곳 시설 방문자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감염이 심각히 우려된다"고 했다.
신 국장은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해당 시설 방문이 상당히 경과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양성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시설 방문자 중 미검자 34명과 진주국제기도원 방문자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은 조속히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연락이 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대상자는 경찰청 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소재지 파악과 함께 진단검사 이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신종우 국장은 "주변에 해당 시설 방문자 중 진단검사를 아직 받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신규 확진자 23명
경남에서는 12일 오후 5시부터 13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23명(경남 1637~1659번)이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창원 종교시설' 관련 5명과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4명,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1명,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 10명과 조사중 3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10명과 진주 5명, 김해 3명, 함양 2명, 함안 2명, 양산 1명이다. 1월 전체 확진자는 326명(지역 315, 해외 11)으로 늘어났다.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신규 확진자는 4명(1639~1640, 1647~1648번)으로, 지역별로는 진주 2명과 함양 2명이다. 이들은 모두 기도원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로써 진주국제기도원 관련한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진주국제기도원' 관련해 접촉자를 포함해 모두 153명에 대해 검사가 실시되었고, 이들 가운데 양성 61명, 음성 76명이며 16명은 진행중이다.
방역당국은 1월 3~8일 사이 해당 기도원 방문자가 당초 180명에서 중복자 등을 가려내 114명이라고 수정했다.
진주국제기도원 방문자 가운데 다른 지역 거주자들도 확진되고 있다. 13일 0시 기준으로 부산 8명과 경기 2명, 인천․전남․대전․울산 각 1명으로, 경남이 아닌 다른 지역의 관련 확진자는 14명이다.
이로써 경남과 다른 지역 전체를 포함하면 진주국제기도원 관련한 확진자는 현재까지 75명이다.
신종우 국장은 "진주국제기도원 기도회가 있었던 12월 4일부터 방문자 명단은 확보되어 있고, 1월 1일부터 10일 사이 추가 방문자는 10여명이다"며 "이들까지 진단검사 대상에 포함시킬지 여부는 현재 진행 중인 심층역학조사를 벌여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