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국가안보실 2차장에 김형진 서울시 국제관계대사

20일 오후 차관급 인사 단행... 권익위 부위원장-이정희, 외교안보특별보좌관-김현종

등록 2021.01.20 16:55수정 2021.01.20 17:08
0
원고료로 응원
a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서울특별시 국제관계대사), 이정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전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 김현종 외교안보특별보좌관(국가안보실 제2차장).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형진 서울특별시 국제관계대사를 내정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정희 전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형진 서울특별시 국제관계대사,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정희 신임 권익위 부위원장은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을 역임한 법조인"이라며 "형사·민사·행정소송 등 다양한 분야의 사건을 맡은 경험과 풍부한 공익활동을 바탕으로 집단갈등 조정·중재 능력과 소통역량도 뛰어나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원활한 고충민원 처리를 통해 국민의 권리를 구제하고, 불합리한 행정제도를 개선하고, 집단민원의 조정·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진 신임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대해서는 "외교부 북미국장, 차관보, 청와대 외교비서관 등 핵심보직을 역임한 외무 공무원 출신"이라며 "한미 현안 및 북핵 문제 등에 해박하고 미국과 중국과의 외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으로서 맡은 바 현안을 해결하고 외교·통일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종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대해서는 "대미협상 및 외교·통상 전문가로 WTO(세계무역기구) 재판관, 통상교섭본부장, 주 유엔대사로 활동해 국제감각과 외교 전반에 대한 통찰력이 탁월하다"면서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 FTA 개정, 미사일지침 재협상 타결 등 안정된 한미협력체제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외교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대미협상, 통상교섭 및 분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대통령 자문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에 대한 인사도 실시했다. 제도개혁비서관에 이신남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소벤처비서관에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 농해수비서관에 정기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책보좌관을 내정했다.
#국가안보실 #김형진 #이정희 #김현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금반지 찾아준 사람이 뽑힐 줄이야, 500분의 1 기적
  2. 2 검찰의 돌변... 특수활동비가 아킬레스건인 이유
  3. 3 '조중동 논리' 읊어대던 민주당 의원들, 왜 반성 안 하나
  4. 4 '윤석열 안방' 무너지나... 박근혜보다 안 좋은 징후
  5. 5 "미국·일본에게 '호구' 된 윤 정부... 3년 진짜 길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