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서울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
공동취재사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6일 오후 취임후 처음으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외교부는 왕 위원이 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정 장관과 좋은 업무 관계와 우의를 형성하여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양 장관은 한중관계 전반과 한반도 문제 및 지역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또 양국 정상 및 고위급간 교류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인 한중 관계의 심화‧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왕 위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양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시 주석은 당초 지난해 방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된 바 있다.
왕 위원은 정 장관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정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구체적인 방문 시기 등에 대해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양 장관은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올해와 내년으로 지정한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작년 12월 29일 출범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의 구체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지속 발전을 위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장관은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의 실질적 진전 여건 마련을 위해 양국간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정의용, 왕이 부장과 전화... "시진핑 조속한 방한 노력"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