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진주시 상대동 행정복지센터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차려져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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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목욕탕' 관련 감염을 포함해 진주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명이 추가 발생했다. 합천과 통영에서도 각 1명씩 나왔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5시부터 15일 오전 10시 사이 신규 확진자 18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중 진주에서만 16명이 감염됐다. 최근 진주에서는 '목욕탕'과 '사천진주 가족모임' 관련해 확진자가 계속 나왔다.
'진주 목욕탕' 관련해 14일 오후 5시까지 누적 확진자는 150명이었다. 신규 확진자를 포함하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합천 신규 확진자는 '진주 목욕탕' 관련이고, 통영 신규 확진자는 서울 성동구 확진자와 접촉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진주지역 신규 확진자 16명에 대한 개요를 파악하고 있으며, 전체가 목욕탕 관련은 아니다"고 말했다.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진주시는 해당 목욕탕(사우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15~16일 사이 상대동 행정복지센터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진주시는 목욕장업계와 협의해 '목욕장업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모든 시민 대상 무료 신속·선제검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했다. 10일 8명, 11일 56명, 12일 62명, 13일 51명, 14일 31명에 이어 15일 18명(오전 10시까지)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현재 경남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257명, 퇴원 2139명, 사망 1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40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