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1조9873억 투입

5대 분야, 147개 사업... 예산은 전년대비 18.8% 늘어나

등록 2021.03.19 10:31수정 2021.03.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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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2019년 12월 2일 남동구 서창동 꿈에그린아파트에서 열린 '아이사랑꿈터 1호점 개소식'에서 지역주민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 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올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 조성을 위해 공공영역 서비스 확대와 민간영역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시행 계획은 중장기 계획인 '제1차(2018~2022) 저출산 대응 중장기 기본계획'의 방향성과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정부의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1~2025)을 반영했다.

인천시는 저출산 정책의 범위가 출산장려에서 전 생애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종합적 대응으로 확장됨에 따라, 임신·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목표로 5대 분야, 147개 사업에 대해 전년대비 18.8% 늘어난 1조987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 일자리 지원정책청년과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대책,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남성육아활동 지원 등의 사업 등을 중점 보완했다.

취·창업 재직 청년에게는 월세를 월 10만 원까지 지원하고,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작년 380호에서 1764호로 크게 늘어난다.

또한 임신·출산 지원을 위해 올해 최초로 '인천형 산후조리원'을 지정해 우수한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부모교육 및 기능 보강비를 지원함으로써 민간산후조리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돌봄서비스 분야에서는 공공성 확대에 초점을 두고 국공립·공공형·인천형 어린이집을 660곳으로, '다함께 돌봄센터'를 24곳으로 늘려 초등학생 돌봄 수요에 대응한다. 또한, 인천형 공동육아시설인 '아이사랑꿈터'를 36곳으로 늘려 부모들이 안심하고 맞길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남성의 돌봄권 보장을 위해 '인천아빠 육아천사단' 사업을 확대해 남성들이 육아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남성육아 휴직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남성육아휴직 활성화 제도를 마련하여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조진숙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청년들의 결혼기피 현상과 출생아 수 감소추세인 사회적 현상에 적극 대응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인천시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수용하고 청년들의 가치관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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