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훈증없는 신선 딸기, 호주 첫 수출길 올라

문산 소재 파머스팜, 수출 딸기 선적

등록 2021.03.19 10:36수정 2021.03.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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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딸기 호주 첫 수출 선적식.

딸기 호주 첫 수출 선적식. ⓒ 진주시청

 
경남 진주에서 생산된 딸기가 호주 수출길에 올랐다. 진주시는 농산물 수출단지 중 하나인 '파머스팜'에서 생산한 딸기가 17일 선적식을 갖고 호주 수출길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 2017년 한국산 딸기가 호주로 수출할 수 있게 되어 2018년에 첫 수출되었으나 벗초파리에 대한 훈증소독 요건으로 수출을 지속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3년간 연구 사업을 실시하여 겨울에 재배되는 딸기 온실에서는 12월부터 2월까지 벗초파리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였고, 이 연구 결과를 호주 검역당국이 인정하였다.

이에 따라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검역관이 온실 트랩 조사를 통해 벗초파리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훈증소독 없이 호주로 수출할 수 있는 완화된 수출 검역요건이 2020년 말에 합의되었다.

파머스팜은 17일 딸기 250kg(300만원 상당)를 시작으로 3월 한 달 간 약 1.5톤(2000만원 상당)을 수출하게 되었고 매년 지속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호주 수출을 계기로 매년 고품질 진주 딸기의 수출이 증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시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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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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