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아래 AZ 백신) 접종 현장은 영상과 사진을 통해 공개되지만, TV나 인터넷을 통한 생중계는 불발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라이브(생중계) 요청에 검토를 했었으나 장소가 협소해 최종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질병관리청이 지난 10일 필수목적 출국자 예방접종 절차를 마련한 것에 따른 것. 이에 청와대는 지난 17일 대통령 부부의 접종 신청을 했다.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수행하는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유연상 경호처장, 김형진 안보실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등 9명도 백신을 맞는다.
23일은 질병관리청에서 65세 이상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이기도 하다. 올해 문 대통령은 만 68세, 김 여사는 만 66세다.
백신 접종 뒤 혈전 생성 사례가 보고되고, 이를 이유로 유럽 국가에서 AZ 백신 접종을 잠시 중단한 사례도 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특히 AZ 백신에 대한 불안이 잠재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 부부가 팔을 걷고 나선 것.
최근에는 유럽 정상들도 AZ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기에 나섰다. 유럽의약품청(EMA)이 혈전 부작용 논란을 빚었던 AZ 백신의 안전성 평가를 거쳐 18일(현지 시각)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9일(현지 시각)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서 AZ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도 이날 AZ 백신을 접종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일부 정상도 접종 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재확인되었다"라면서 "국민들께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관련 기사 :
문 대통령 "AZ 백신, 조금도 의심 말고 접종 응해달라" http://omn.kr/1sj9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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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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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부 AZ 백신 공개 접종, 생중계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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