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의원 재선거, '진검승부'만 남았다

충남 예산군의원, 지난 25일 선거운동 개시… 오는 4월 6일까지 총력전

등록 2021.03.29 15:09수정 2021.03.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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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의원 라선거구 재선거 후보자 ⓒ 김동근


충남 '예산군의원 라선거구(덕산·봉산·고덕·신암면) 재선거'의 막이 올랐다.

정당과 무소속 후보 5명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아침 모두 근거지에서 유세일정을 시작하며 유권자들 지지를 호소했다.

덕산출신인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이흥엽 후보, 기호7번 무소속 이경일 후보, 기호8번 무소속 인희열 후보는 출근길 많은 차량이 오가는 덕산지구대 앞 교차로에서 만났다.

기호1번 이흥엽 후보는 예산홍성지역위원회 당직자를 비롯해 같은 당 충남도의원, 예산·홍성군의원, 아산시의원 등 수십명이 대규모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들은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국도비 확보에 유리한 집권여당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기호7번 이경일 후보는 유세차를 동원해 운전자와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며 홍보전을 펼쳤다. 한 유세원은 "열심히 발로 뛰는 후보"라며 "4월 7일은 7번 찍는 날"이라고 투표날과 기호를 조합해 후보를 각인시켰다.

기호8번 인희열 후보는 선거사무원 없이 이름과 기호를 적은 패널을 목에 걸고 '나홀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그는 "초라하더라도 당당하게 가겠다"며 젊은 패기를 보였다.

신암출신인 기호2번 국민의힘 홍원표 후보는 자신이 국장으로 있는 신암우체국(예산중앙농협 신암지점) 앞을 택했다. 부모, 배우자, 장인 등 가족들이 총출동해 '기호2번'을 뜻하는 V자 모양을 한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 기호2번입니다"라고 외쳤다.


고덕출신인 기호6번 무소속 신현모 후보는 현장으로 향했다. 선거사무소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선거사무원들과 오추1리 마을을 돌며 주민들을 대면했고, 밭농사로 분주한 들판을 찾아 명함을 건네면서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상호비방과 흑색선전 등이 난무해보이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달리, 이른바 '네거티브'는 들리지 않았다. 

인터넷·SNS·문자 등 일반유권자 선거운동 가능... 기표소 안 촬영 등은 불가능

한편 군의원 라선거구 재선거 선거운동은 오는 4월 6일까지다.

이기간 후보들은 물론 배우자·직계존비속, 선거사무장·사무원 등은 '공직선거법'이 제한하지 않는 방식으로 명함 배부와 어깨띠, 윗옷, 표찰, 기타 소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한 공개장소(일시적으로 참석한 옥내모임) 연설·대담 ▲인터넷언론 누리집 선거운동광고 ▲자동동보통신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거나 전자우편 전송대행 업체에 위탁한 전자우편 전송 등이 가능하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일반유권자도 말(言)이나 전화로 정당·후보에 대한 지지 호소를 포함해 인터넷·전자우편·SNS·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후보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단, ▲어깨띠, 모양과 색상이 동일한 모자나 옷, 표찰, 피켓 등 소품 활용 ▲자원봉사 대가로 수당·실비 요구 ▲기표소 안 투표지 촬영·게시 등은 불가능하다. 특히 후보 비방이나 허위사실 글을 SNS로 공유하거나 퍼 나르는 경우 법을 위반할 수 있다.

후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선거비용은 3900만원이다.

합법적인 지출은 득표수에 따라 보전(예비후보자 기간 선거비용은 제외)해준다. 
기준은 ▲유효투표총수의 15% 이상 득표-100% ▲10% 이상~15% 미만-50% ▲10% 미만-0%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예산뉴스 <무한정보>에도 게재됩니다.
#재선거 #보궐선거 #예산군의원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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