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LNG 운반선 수리물량 경남에 수주 유치

12척 600억 규모 ... HSG성동조선해양, 삼강S&C 맡아

등록 2021.04.04 09:31수정 2021.04.0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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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경남도청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올해 한국가스공사가 운용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2척에 대한 정기수리 물량을 지역에 있는 중형 조선소인 HSG성동조선해양, 삼강S&C가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LNG운반선의 정기수리는 안정적인 LNG공급을 위하여 운항 중인 선박을 5년에 2회 정기적으로 조선소에서 검사, 수리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가스공사에서 운용 중인 LNG운반선은 총 25척으로 올해 경남지역 조선소에서 수리할 물량은 12척으로 600억 원 규모이다.

그간 한국가스공사는 인건비가 저렴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조선소에 정기수리를 위탁해왔다.

경남도는 "이번 수리 물량 확보로 외화유출을 막고 어려움에 처해 있던 중형조선소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경남도는 도내 중형조선소의 경영정상화, 일감의 안정적 확보 및 고용안정을 위해 박종원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대형조선소, 가스공사 등에 방문하여 물량확보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해 왔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LNG운반선 일감확보로 조선업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형조선소 수리·개조 역량강화 등 도내 조선산업 활력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했다.


경남도는 고성군에 2022년까지 216억 원을 투입하여 수리개조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공동장비 활용, 수리·개조 엔지니어링 육성 등을 통해 도내 조선소의 수리개조 기술력 확보 및 역량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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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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