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민주항쟁 "내빈 소개-지정석 없애기, 그리고 미얀마"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오는 11일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 행사

등록 2021.04.05 12:06수정 2021.04.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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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빈 소개는 하지 않으면, 지정좌석은 없습니다. 조의화환은 받지 않습니다."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회장 백남해)가 오는 11일 오전 창원마산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에서 "제61주년 4·11민주항쟁 기념, 김주열 열사 추모식"을 이같이 열기로 했다.

이날 기념식은 김숙연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이사의 사회로, 도시숲하모니카문화교육협회가 문화공연하고, '추모의벽' 제막식이 열린다.

이어 기념식에는 백남회 회장과 이학모 남원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 김경수 경남지사,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허성무 창원시장이 식사와 기념사를 할 예정이다.

특별순서로 조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가 참석해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민불복종운동 등 상황을 소개하고, 시민과 학생들이 만든 '미얀마 민주화운동지지 인증샷 모음'을 전달한다.

김영만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고문은 "올해는 김주열열사시신인양지 주변이 정비되어 무대와 광장이 설치되어 치러진다"며 "'오늘의 미얀마는 어제의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미얀마 민주화시위의 지지와 연대를 하는 행사를 함께 한다"고 했다.

4·11민주항쟁은 1960년 3월 15일 발생한 3·15의거에 나섰다가 행방불명되었던 김주열(金朱烈, 1943~1960) 열사가 마산 앞바다에서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시신으로 떠오른 날(4월 11일)을 말하며, '3·15 2차의거', '김주열 시인인양일'이라 부르기도 한다.


4·11민주항쟁은 이승만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의 첫날이자 기폭제가 된 것이다.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는 해마다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에서 '기념식·추모식'을 열어오고 있으며, 기념식 때마다 김주열 열사의 고향인 남원에서도 학생과 시민들이 함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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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주년 4·11민주항쟁 기념, 김주열 열사 추모식. ⓒ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김주열 열사 #4.11민주항쟁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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