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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4월 확진자 천명 육박, 김경수 지사 "원칙으로 돌아가자" 호소

신규 사천 17명, 김해 11명, 진주 6명 등... 김경수 "방역수칙 잘 지켜야"

등록 2021.04.30 15:08수정 2021.04.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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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 경남도청

 
4월 한달 동안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누적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경수 지사는 "어려울수록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30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설명을 했다. 이날 오전 김 지사는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진주시를 찾아 현황을 점검했다.

김경수 지사는 "집단감염이 이어져 왔던 진주시 상황을 면밀하게 논의했다"며 "방역 핵심은 기본과 원칙을 잘 지키는 것이다. 사전예방하고, 확진자 조기 발견하며, 감염자 조기 차단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최근 진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를 보면, 다중이용시설 감염이 50%를 넘는다. 유흥시설과 음식점, 노래연습장 종사자와 이용자는 명부 작성을 비롯한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50, 60대 확진자 발생이 많다. 약간 증상이 있음에도 출근하거나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서 집단 감염을 이어온 사례가 있다"며 "몸이 조금만 불편하거나 안 좋으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김경수 지사는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은 차등을 두겠다. 확진자가 발생해 수칙 위반이 드러나면 반드시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고, 수칙을 잘 지키면 물품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사천 17명, 김해 11명, 진주 6명, 창원 4명 등


경남에서는 29일 오후 5시부터 30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42명(경남 3859~3900번)이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 접촉 19명, ▲조사중 10명, ▲김해 보습학원 관련 4명, ▲사천 음식점 관련 3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4명, ▲해외입국 2명이고, 지역별로는 사천 17명, 김해 11명, 진주 6명, 창원 4명, 밀양 2명, 양산 1명, 함안 1명이다.


29일 전체 확진자는 37명이고, 30일(오후 1시 30분까지) 30명이다. 4월 누적 확진자는 964명(지역 947, 해외 17)이다.

사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사천 소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종사자 7명과 방문자 1명이다. 유흥주점 종사자와 이용자 2명이 각 증상이 나타나 검사해 양성으로 나왔고 역학조사에서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사천시는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사천지부의 협조를 받아 전체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 등 14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신규 8명이 나온 것이다.

사천시는 전체 유흥·단란주점 210개소에 대해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자진휴업하기로 했다.

사천의 다른 4명은 부산, 전남지역 확진자 접촉이다. 이들 가운데 2명은 하동지역 한 기업체 근무자로, 방역당국은 2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천의 다른 3명은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66명으로 늘어났다. 사천 나머지 2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다.

김해 확진자 가운데 4명은 '김해 소재 보습학원' 관련으로, 해당 전체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다른 4명은 먼저 발생한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들이고, 나머지 3명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진주 확진자 가운데 3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진주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방역당국은 학생과 교직원 3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주 다른 2명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해 양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1명은 해외입국자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다.

창원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양성으로 나와 감염경로 조사중이고, 나머지 2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다.

밀양 2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이고, 양산 1명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감염경로 조사중이며, 함안 1명은 해외입국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487명, 퇴원 3396명, 사망 1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3897명이고, 자가격리자는 4840명이다.
#코로나19 #방역수칙 #김경수 경남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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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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