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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체장 평가·주민 만족도 1위... 오세훈 3위

차기대선 지지율보다 2배 이상 높은 직무수행 지지율... 2위 전남 김영록, 4위 부산 박형준

등록 2021.05.07 12:01수정 2021.05.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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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국회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4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무수행 지지율과 주민생활 만족도에서 첫 동시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4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율에서 1.1%p 반등한 62.5%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다시 1위에 올라섰다. 또한, 주민생활 만족도에서 경기도는 66.2%를 기록, 처음으로 2개월(3~4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제주도와는 3.4%p의 비교적 큰 격차를 보였다.

이재명 지사 측은 수도권에서 이 지사의 차기대선 지지율(약 25%)보다 2배 이상 높은 60%대의 직무수행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 관계자는 "(진보 진영은 물론)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 상당수 역시도 이 지사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라며 "그만큼 중도층과 합리적 보수층으로의 확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광역단체장 평가] 이재명 3개월 만에 1위 복귀, 오세훈·박형준 각각 3,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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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4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 ⓒ 리얼미터

 
리얼미터 4월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 결과, 이재명 지사는 '잘한다'라는 긍정평가에서 62.5%를 기록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1위를 차지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4.3%p 하락한 60.8%를 기록해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1위와는 1.7%p 차이다.

4·7 보궐선거에 당선돼 새로 취임한 오세훈 서울시장(4월 집계 결과)과 박형준 부산시장(4월 집계 결과)은 각각 53.9%, 51.9%를 기록해 3위와 4위에 올라섰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2.7%포인트, 50.0%)가 5위, 권영진 대구시장(-0.3%포인트, 48.8%)이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1.8%p, 47.9%)이 7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1.0%p, 46.8%)가 8위, 송하진 전북지사(-4.0%p, 46.7%)가 9위, 양승조 충남지사(-3.1%p, 44.2%)가 10위, 김경수 경남지사(-1.1%p, 44.1%)가 11위, 이시종 충북지사(+0.7%p, 40.4%)가 12위로 중위권에 올랐다.


이번 4월 조사에서 전국 광역단체장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5.6%(-1.0%p, 3월 46.6%)로, 평균 부정평가는 40.9%(+0.7%p, 3월 40.2%)로 집계됐다.

[주민생활 만족도] 2개월 연속 경기도 1위, 제주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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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4월 광역자치단체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 ⓒ 리얼미터

 
4월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 조사에서는 경기도가 0.8%p 내린 66.2%의 만족도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p 내린 62.8%를 기록,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1위와는 3.4%p 차이를 보였다.

전라남도는 1.5%p 내린 62.7%로 한 계단 떨어진 3위를 기록했고, 이어 서울(-0.1%p, 60.8%)이 지난달과 같은 4위, 대구(+1.5%p, 59.6%)가 지난달과 같은 5위, 광주(+2.6%p, 55.8%)가 일곱 계단 오른 6위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부산(+1.3%p, 54.6%)이 다섯 계단 오른 7위, 경북(+0.4%p, 54.1%)이 한 계단 오른 8위, 대전(-3.4%p, 53.8%)이 두 계단 내린 9위, 네 계단 내린 경남(-4.2%p, 53.2%)과 두 계단 내린 강원(-2.6%p, 53.2%)이 공동 10위, 세종(-1.0%p, 52.6%)이 두 계단 내린 12위로 중위권을 기록했다.

이번 4월 조사에서 17개 광역단체 전체의 평균 주민생활 만족도는 55.2%(-0.8%포인트, 3월 56.0%)로, 평균 불만족도는 38.6%(+0.6%포인트, 3월 38.0%)로 집계됐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관(官)에 대한 호의성이 지극히 떨어지고 잘못한 것에 대한 평가가 냉철한 수도권에서 60%대 중후반의 주민생활 만족도로 2개월 연속 1위를 했다"며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이재명 지사의 의지와 진정성,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정책·사업 능력과 역량을 여야 지지층을 떠나 주민 대부분이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3월 25일 ~ 3월 30일, 4월 23일 ~ 4월 30일에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7,000명(광역단체별 1,000명, 3월·4월 two-months rolling)을 대상으로 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0.8%p(광역단체별로는 ±3.1%p)였다.
#이재명 #광역단체장평가 #주민생활만족도 #오세훈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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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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