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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어린이날 행사 참석 3명 확진에 비상... 창원시장 '음성'

어린이날 행사엔 2000여명 다녀간 것으로 파악... 허성무 시장, 19일까지 자가격리

등록 2021.05.08 18:13수정 2021.05.0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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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5일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허성무 창원시장이 참석해 선물을 차량에 탄 어린이들한테 나눠주었다.
5월 5일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허성무 창원시장이 참석해 선물을 차량에 탄 어린이들한테 나눠주었다.창원시청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지난 5월 5일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확진자와 40여 분간 같은 장소에 머물러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검사에서 8일 새벽 음성으로 나왔다.

창원시는 7일과 8일 사이 신규 확진자 15명이 발생했고, 이들 가운데 5명은 창원지역 확진자 접촉이고 다른 5명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이며, 나머지 5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창원시는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지난 5월 5일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이 차량에 탄 채 선물을 나눠주는 '승차 행사(드라이브 스루)'로 열렸고, 2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었다.

허 시장은 40여 분간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 머물렀고, 접촉자로 분류되어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허 시장은 관련 규정에 따라 19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창원시는 허 시장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8일 오후 안경원 제1부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기도 했다. 안경원 부시장은 "긴급한 사안의 경우에는 인터넷,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시민들이 시장의 부재를 느낄 수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창원시청 #어린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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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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