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3주간 거리두기 단계, 5인 이상 모임금지 유지"

김 총리, 21일 중대본 회의에서 밝혀... “하루 확진자 500명대서 줄어들지 않아”

등록 2021.05.21 09:13수정 2021.05.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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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있고 일상 곳곳에서도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김 총리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백신접종을 일찍 시작한 덕분에 위중증환자 수는 다소 줄었고, 병상 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일상의 불편함과 생업의 손해를 감수하며 방역에 협조해주고 계신 국민 한분 한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그 날까지, '참여방역' 으로 함께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오는 7월부터 전국민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다. 다음주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하는 60세부터 74세까지 국민 중, 어제까지 절반 넘게 접종을 예약했다.

김 총리는 "백신의 효과는 이미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은 사례를 들었다.

"지난달 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서는 23명 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마친 한 명만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성남 요양병원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에는 확진자가 없었다고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성과 효과성이 이미 검증되어,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도, 저도, 방역당국 관계자들도 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일상회복을 조금이라도 더 체감하실 수 있는 다양한 우대방안을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면서 "어르신들께서도 안심하고 접종을 예약해주시고, 주변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길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백신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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