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65세∼74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 첫날인 27일 오후 울산시 남구 울산병원에서 시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에 의하면 27일 오후 1시부터 28일 0시까지 예약 서비스로 잔여백신을 예약하고 접종받은 사람은 총 4229명이다. 플랫폼 별로는 네이버 3935명, 카카오 294명이다.
잔여백신 접종 열풍에는 하루빨리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사회적 활동을 하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상에선 '여름 여행', '부모님댁 방문' 등을 언급하는 접종자들도 볼 수 있었다.
또한 자가격리 면제, 종교활동과 사적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되는 등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백신 인센티브도 '잔여백신 접종 열풍'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하루 사이 71만 명이 접종을 하면서 접종 속도가 올라갔고, 동시에 잔여백신 접종이 '인증하고 자랑할 만한 일'로 여겨지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신뢰도 역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에 등록되는 위탁의료기관은 점차 늘어날 계획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기존) 예비명단에 등록된 분들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잔여백신이 생기는 경우 연락을 해서 접종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라며 "그래서 상대적으로 잔여백신앱에 등록되는 개수가 아직까지는 좀 적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네이버·카카오라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플랫폼을 이용해서,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서비스가 만들어진 것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요인이 된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영국은 접종 초반에는 접종하겠다는 사람들이 60% 밖에 안 됐다. 그런데 접종이 충분히 이뤄지고 주변 사람들이 맞고 괜찮다고 하니까 접종 의향이 4월에는 80%까지 올라갔다"면서 "주변에 접종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별 일 없다는 걸 확인하는 것이 접종의 주요한 동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는 접종을 권장하는 분위기 형성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인센티브 발표를 시기적절하게 했고, 위탁의료기관들도 철저히 준비를 잘한 것 같다"라며 접종률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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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민저널리즘부 박정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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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몬고' 잔여백신 접종 열풍... 분위기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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