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속 노란꽃은 루꼴라꽃, 하얀 꽃은 고수꽃
강윤희
오늘 소개할 꽃은 고수꽃과 루꼴라꽃, 농부 시장에서 사 온 식용 꽃으로 당연하게도 고수꽃에서는 고수의 향이, 루꼴라에서는 루꼴라 특유의 고소한 가운데 살짝 톡 쏘는 맛이 올라오는 그 맛이 난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고수꽃은 원래 고수를 넣어 만드는 토마토 살사에 고수 대신으로 사용했고 루꼴라꽃은 루꼴라 샌드위치라 생각하고 샌드위치용 스프레드로 활용했다. 맛이 강하지 않은 음식에 조금씩 올려 먹어보며 어디에 어울릴지 고민하는 것도 식용꽃의 재미 중 하나다. 요리를 하지 않을 때에는 다발로 꽂아 놓아도 참 예쁘다.
그렇다고 아무 꽃이나 먹으면 안된다. 사진에 함께 꽂혀있는 데이지도 먹을 수 있는 꽃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꽃이라도 종류가 여럿이기 때문에 '식용 꽃'이라고 붙여 파는 게 아니라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진달래 화전을 할 때 독이 있을 수도 있어 진달래꽃의 수술은 떼어내고 먹어야 하는 것처럼 큰 꽃의 경우에는 꽃잎만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식용 꽃으로 분류되었더라도 관상용으로 키워진 꽃이라면 약품처리를 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역시 먹지 않는다.
그러니 따로 식용 꽃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집에서 키우는 허브 화분의 허브 꽃을 먼저 식탁에 올려본다. 아름답기도 한데 음식에 향을 불어넣어 준다니! 삶의 작은 재미다.

▲ 고수꽃을 올린 대저토마토 살사
강윤희
♣ 고수꽃 대저토마토 살사
- 재료
저짭잘이 토마토 2개(일반 토마토면 1개), 양파 1/8개, 올리브유 2큰술, 레몬즙·소금·후춧가루·고수꽃 적당량씩
- 만들기
1. 토마토는 잘게 깍둑 썬다.
2. 양파는 잘게 다져 찬 물에 잠시 담가 매운기를 빼고 물기를 제거한다.
3. 볼에 올리브유와 레몬즙,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불투명 해 질 때 까지 잘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4. 토마토와 양파, 고수꽃, 드레싱을 고루 섞어낸다.

▲ 루꼴라꽃 스프레드를 바른 빵
강윤희
♣ 루꼴라꽃 스프레드
- 재료
크림치즈·루꼴라꽃·소금 적당량씩
- 만들기
1. 실온에 잠시 둬 말랑해진 상태의 크림치즈에 소금 약간으로 간하고 루꼴라꽃을 더해 살살 섞어 스프레드로 사용한다.

▲ 식용꽃을 활용한 브런치 : 루꼴라꽃 스프레드 사과 샌드위치와 고수꽃대저토마토살사
강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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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살짝 넣었을 뿐인데... 눈도 맛있는 최고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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