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양산 회야초등학교 교가 경남 양산 회야초등학교의 교가는 활기찬 동요를 빼닮은 가락 속에 리드미컬한 랩이 섞여 있다. 교가의 대변신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 회야초
"나는 세상의 주인공/우리는 내일의 희망
해야 솟아라 회야 가자/회야 놀자 회야 웃자/세계로! 미래로!"
경남 양산 회야초등학교 교가에 나오는 랩 노랫말이다. 활기찬 동요를 빼닮은 가락 속에 리드미컬한 랩이 섞여 있다. 교가의 대변신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회야초등학교(교장 정재식)는 올해 3월 덕계동에 개교한 신설 학교다. 신설인만큼 학교를 상징하는 교목·교화·교가 등 제작이 한창인 가운데, 기존의 엄숙한 틀을 과감히 깬 색다른 교가가 유독 눈길을 끈다.
회야초 교가는 교장이 직접 노랫말을 쓰고 양산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가 작곡을 맡았다. 졸업식과 입학식 때 '차렷 자세'로 부르는 행사용 노래에서 벗어나 동요나 가요처럼 흥얼흥얼 댈 수 있는 신나는 곡이다. 특히, 교가 말미에 랩을 넣어 학생들에게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