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성 보건복지부 정책보좌관은 3일 낮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는 대구시의 백신 구매 제안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정훈
여 보좌관은 "이러한 구매 제안은 그동안 다양한 곳에서 민원이 제기됐으나 대부분 정품이 아니거나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대부분 해프닝으로 끝났다"며 "이번 건도 대구시에서 먼저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같은 날 오후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 도입은 메디시티 협의회에서 논의해왔고, 여기에 대구시는 일부 지원해주는 정도였다"라며 "자세한 내용은 메디시티 협의회에서 특별한 기회가 있으면 밝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구시는 메디시티 대구협의회가 해외 유통업체로부터 화이자 백신 3000만 명분을 3주 안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아 복지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지난 2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메디시티 대구협의회를 통해 제안을 받아 복지부와 협의 후 대구시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화이자 본사에 문의한 결과 한국에 대한 판권은 화이자사만 보유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경로가 아닌 것으로 판정하고 있고 공급이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6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공유하기
복지부 "대구시, 화이자 구매 협의? 사실 아냐" 반박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