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해변, 우리 집과 일터의 새 가족 입니다"

경상남도-해양수산부, 4일 거제 지세포해양공원 '바다의날' 기념 협약식 맺어

등록 2021.06.04 16:33수정 2021.06.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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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거제 지세포해양공원에서 열린 ‘반려해변’ 협약식. ⓒ 경남도청

 
특정 해변을 기업이나 민간단체들이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돌본다는 의미의 '반려해변'이 생겨난다.

경상남도와 해양수산부가 4일 거제 지세포해양공원에서 '반려해변' 협약을 맺고 민간이 주도하는 해양환경 보전에 나선 것이다.

이날 협약식은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 뒤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하영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경수 도지사와 문성혁 장관이 지세포해변에 대한 '반려해변 협약서'에 서명한 것이다.

'반려해변'은 189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개발한 해변입양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국내에 맞게 재해석한 제도다.

해수부는 정부 주도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민간주도형 '해양쓰레기 관리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제주도에서 반려해변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시범사업에는 하이트진로(주), 공무원연금공단, (주)제주맥주 등 3개사가 참여해 각각 표선, 금능, 중문해변을 관리했다. 해수부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까지 전국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올해는 경남, 인천, 충남, 제주에서 사업이 진행된다.


김 지사는 협약식에 앞서 있었던 바다의 날 기념식 환영사를 통해 "바다는 자원의 보고"라면서 "행정의 힘만으로 바다를 지키는 일은 불가능 하다. 전 국민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기업, 공공기관 할 것 없이 국민들이 이 아름다운 바다를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가꾸어나가자는 의미에서 지세포 해변에 대한 반려해변 협약식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가기 위해서 전 국민이 바다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고 함께 가꾸는 그런 시대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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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거제 지세포해양공원에서 열린 ‘반려해변’ 협약식.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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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거제 지세포해양공원에서 열린 ‘반려해변’ 협약식. ⓒ 경남도청

#바다의날 #김경수 지사 #반려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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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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