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참선 자세포루투갈에서 온 참선 학생이 결가부좌로 수련하고 있다.
현안스님
여러분이 너무 빨리 다리를 풀지 않으면 그 압력이 점점 강렬해지다가 결국 막힌 부위를 밀어내고 기혈은 온몸으로 더욱 더 강하고 빠르게 흐르게 됩니다. 수많은 분들이 결가부좌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말 합니다. 너무 힘들다면서요. 그리고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누구든 결가부좌로 앉을 수 있습니다. 모두 다 할 수 있습니다. 시간 문제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더 편하게 해주려고 명상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명상은 원래 편안한 게 아닙니다. 편하고 싶으시다면 찜질방이나 집이 더 좋습니다. 마사지를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 것이 바로 기분이 좋은 활동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걸 원하신다면 그것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참선은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달리 말해서 우선 힘든 일로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건강을 향상하고, 다른 모든 측면에서 향상되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이것이 선을 가르치는 목적이고 이유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참선 교실을 시작한 이유이고, 출가까지 하게 된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만약 제가 하는 노력으로 여러분이 일시적인 즐거움만 성취할 수 있었다면 제 인생을 모두 여기 투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인생에 있어서 얻고 싶고 향상하고 싶은 게 있다면 참선이나 여러 불교 수행법으로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불교는 맹목적인 종교가 아닙니다. 전 지난 10년간 실제로 많은 이들이 수행을 통해 원하는 것을 이뤄나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결가부좌로 앉을 수 있다면, 그것이 1초이든, 1분이든, 10분이든, 기회를 낭비하지 마십시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불편함을 더 많이 견딜수록, 더 빨리 결가부좌 자세로 앉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불편함을 참을 의지만 있다면, 여러분은 더 빨리 진전하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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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위산사에서 영화스님의 제자로 출가했고, 현재 분당 보라선원에서 정진하며 선 명상과 대승불교를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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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배우고 싶다면... 이 자세부터 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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