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에는 확인되지 않은 노선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큰마을', '현산초', '후곡'역이 표시된 이 노선도도 의견에 불과하다. 고양선의 일산 연장도 공식적으로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
고양신문
현재 시중에 떠도는 인천2호선 일산연장과 관련한 노선도는 모두 확정되지 않은 것들이다. 대표적인 것이 '탄현 큰마을' 노선이다. 김미수 시의원은 2일 시정질의에서 '큰마을역 원안대로 이행하라'는 현수막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지역 주민들을 만나 '이런 원안이 발표된 적이 없다, 가짜 뉴스다'라고 했더니 '왜 시의원이 그것도 모르냐'고 되레 저를 혼내신다"면서 "잘못된 정보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주엽역(3호선)과 일산역(경의선) 사이에 '후곡역'을 표시한 노선도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것도 확정노선이 아니다. 킨텍스역(GTX-A)과 한강 사이에 '일산테크노밸리역'을 표시한 것도 있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자족용지에 교통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정식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인천2호선은 파주 운정에서도 탐내는 노선으로, 운정 입주민들 사이에선 야당역으로의 연장안이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용우 의원실(경기 고양시정,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 한 곳을 신설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2000억 원으로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역사 추가설치와 연장설치는 BC분석을 통해 정해질 수밖에 없다"며 "과도한 요구보다는 합리적인 노선으로 추진력을 얻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량으로 무인 자동운행되는 경전철인 인천2호선은 현재 진행 중인 검단지구 노선이 예타를 통과하면, 불로지구에서 일산서구까지 노선은 예타에 큰 어려움 없어 보인다. 걸포북변역(김포경전철), 킨텍스역(GTX-A), 주엽역(서울 3호선), 일산역(경의중앙선)까지 환승역이 많아 운영효율이 높고, 무엇보다 GTX-A 노선 연계로 수요가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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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노선도까지 나돌아... '인천2호선 일산연장' 갈등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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