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그랬어 독자엽서우편으로 접수 받는 독자엽서. 잡지에 끝 쪽에 제공되는 우편엽서에 자유롭게 적고, 그려서 우체통에 쏙 넣으면 된다.
청년학당
<고래가그랬어〉 책등에는 매호마다 '고그토론' 주제가 나와 있다. 잡지를 만드는 이들, 잡지를 읽는 어린이들도 그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꼭지다. 고그토론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돈해서 표현하는 지면이다.
토론회에 참여하고 싶은 어린이가 신청을 해서 당첨되면 당첨된 이가 자신의 친구들을 불러 현장에서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와 관련한 여러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안현선 편집장님이 직접 고그토론 현장에 찾아가 취재를 하는데, 편집장님이 토론에 개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그저 최소한으로 진행할 뿐이고, 잘 듣고 잘 정리해서 실어주면 된다는 것이다. 어린이들의 생각과 목소리가 오롯이 담긴 지면이다.
독자엽서와 고그글마당 또한 〈고래가그랬어〉의 참여 공간이다. 고래가그랬어에 하고 싶은 말이나 고그토론을 읽고 든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서 보낼 수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거나 멋진 그림 솜씨를 뽐낼 수도 있다. 우편이나 누리편지(이메일)로 접수된 독자엽서는 날것 그대로 〈고래가그랬어〉 지면에 실린다.
고래동무는 고래가그랬어 출판사의 든든한 연대단체이다. 잡지 구독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도 차별 없이 교육과 문화를 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2005년 만들어진 비영리 사회적 구독 단체인데, 이 단체에서는 후원금을 모아 〈고래가그랬어〉 책을 구매해서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농어촌 분교 등 2500여 곳에 보낸다.
'고래이모'와 '고래삼촌'들의 연대로 매달 잡지를 받아볼 수 있는 어린이들이 9만여 명이라고 한다. 〈고래가그랬어〉를 보고 자란 어린이가 어느새 20대가 되어 고래동무가 된 소식을 접했을 때 무척 감격스러웠다는 편집장님의 말씀이 왠지 뭉클했다.
다양한 감각 일깨우고 자기 취향 찾도록 돕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