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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전직 대통령 둘이나 구속한 나라가 어딨냐"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서 이명박·박근혜 사면 요구, 정부 탈원전 정책 상대 소송 예고

등록 2021.06.28 14:03수정 2021.06.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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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8일 오전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신공항 건설과 지방소멸위기 극복 등 민생 살리기 역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조정훈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박근혜·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촉구했다. 또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과 관련해 용역조사가 끝나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28일 오전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질문에 "어느 나라가 전직 대통령을 두 사람이나 한꺼번에 구속시킨 나라가 있는냐"며 "잘잘못 그렇게 따지면 법 위반 안 하고 사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 정도 했으며 국격이 있는데 여하튼 대통합, 대화합을 위해서는 이제는, 특히 정권 말기이기 때문에 사면복권에 대해 더 이상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념이고 세대고 이런 갈등을 겪어서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과거에 발목 잡혀 새로운 길을 못 나가는 일이 없도록 대통합·대화합의 길을 열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과 관련해 이 지사는 "경북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선진국들은 원전을 다시 다 시작하는데 여기서 원전을 포기하면 전기 관련 재앙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풍력이나 태양광은 (원전을) 따라가기 어렵다"며 "탈원전 하면서 경북이 가장 손해를 많이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월성1호기를 7000억(원) 들여 보강했는데 못 돌리고 신한울 1·2호기는 다 만들었는데 허가를 안 하고 있다. 신한울 3·4호기는 건설하다 중단했다. 영덕 천지 1·2호기는 계획 잡다가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용역을 줘 피해가 어느 정도 되는지 살피고 있다"며 "용역이 나오는 대로 정부를 상대로 피해소송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전직 대통령 사면 #탈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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