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몸 남북철도의 침목이 되길"... 인천에서의 행진

55일차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현장 이야기

등록 2021.07.08 15:32수정 2021.07.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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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55일차를 맞는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은 인천 예술회관역 공원에서 시작했다. 이날 행진에도 인천지역의 다양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했고, 모두 130여 명이 행진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국민 한분 한분의 마음속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철길을 깔자"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인천시민들도 따뜻한 응원과 지지로 화답했다.
 

55일차 행진에 나서며 55일차를 맞는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은 인천 예술회관역 공원에서 시작해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마무리되었다. 이날 행진에도 인천지역의 다양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했고, 모두 130여명에 행진에 참여했다.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행진 중 만난 대부분의 시민들은 행진단을 흥미롭게 쳐다봤고, 손을 흔들며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남북철도 당연히 이어야지"라며 박수를 보내는 시민도 있었다. 또 요구르트 판매원으로 일하는 한 시민은 직접 다가와 "우리나라를 위해 좋을 일 하신다"며 요구르트를 건네기도 했다.

참가자들도 뜨거운 시민들의 반응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한 참가자는 "인천시민들의 마음속에 남북철도 연결의 꿈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반응에 어깨춤이 절로 났다"라고 말했다.
 

행진단에 환호보내는 인천시민들 행진 중 만난 대부분의 시민들은 행진단을 흥미롭게 쳐다보았고, 손을 흔들며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남북철도 당연히 이어야지”라며 박수를 보내는 시민도 있었다.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남북철도 연결에 모두가 한마음... 지지방문 이어져
참가자들 "남북철도 이어질 때까지 함께하자"


이날 행진에는 다양한 지지방문도 이어졌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행진단을 찾아와 "남북철도잇기 행진은 우리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통일을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남북의 평화와 공존, 그리고 상생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통일교육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과 안희태 본부장도 "남북철도잇기에 대한 열망이 전 국민에게 잘 전달돼 남북철도가 이어지고 남북의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그 날이 올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라고 인사했다. 
 

55일차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55일차를 맞는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은 인천 예술회관역 공원에서 시작해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마무리되었다. 이날 행진에도 인천지역의 다양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했고, 모두 130여명에 행진에 참여했다.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참가자들도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저마다의 소망과 다짐을 나눴다.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은 "평화와 번영의 디딤돌이 될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함께 하면서 뭉클했다"며 "우리의 걸음과 땀방울이 모여서 끊어진 철도가 이어지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진보당 인천시당 참가자들도 "남북철도는 남북통일의 초석이라고 생각한다"며 "진보당도 민족의 혈맥을 잇는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앞으로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55일차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55일차를 맞는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은 인천 예술회관역 공원에서 시작해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마무리되었다. 이날 행진에도 인천지역의 다양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했고, 모두 130여명에 행진에 참여했다.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천도교 한울연대 참가자는 본인의 어머니 고향이 흥남이라고 소개하며 "어머니를 고향에 모시고 가는 기차 안에서 여러분들을 꼭 다시 만나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행진에 함께 한 인천 시민도 마이크를 잡고 "내 몸이 침목이 되어서 남북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진에 참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시민들과 만나며 한걸음씩 행진을 이어갔고, 시민들이 많이 찾는 부평역 문화의 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이날 행진을 마무리했다.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기념사진 찰칵! 55일차를 맞는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은 인천 예술회관역 공원에서 시작해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마무리되었다. 이날 행진에도 인천지역의 다양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했고, 모두 130여명에 행진에 참여했다.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인천 #부평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 #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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