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열린 '정세균ㆍ이광재와 함께하는 미래 경제 정책간담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당 홍영표 의원, 정세균 후보, 이광재 의원.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단일화 후 첫 공동 행보에 나섰다. 정 전 총리는 이광재 의원이 강조했던 '미래경제'와 함께 자신의 '정통성'을 내세우며 "본선 경쟁력이 가장 확실한 저"라고 자신했다.
두 사람은 8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미래경제 정책간담회'를 열고 민주당 대선 경선과정에서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지난 5일 단일화 논의 결과 정세균 전 총리가 단일후보로 정해진 뒤 처음 만들어진 자리였다(관련 기사 :
이광재의 양보... 정세균, 민주당 예비경선 단일후보로 http://omn.kr/1uazx ).
정 전 총리는 "오늘로 천군만마를 얻은 지 3일"이라며 "왜 이광재와 정세균인가? 우리는 같은 생각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건설이 가장 중요하고, 청년을 위해 정말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정책적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광재 후보와 저는 가장 순도가 높은 민주당원"이라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분의 대통령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는데, 우리가 더 챙기고 완결할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가장 잘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정부에서 나와서 한 2달 반쯤 됐는데, 국민 여러분들과 열심히 소통했다"며 "특히 '정권재창출 꼭 해서 검찰개혁을 비롯해 필요한 개혁을 해야 한다. 어떻게 윤석열씨 같은 분이 최고의 지지율을 가질 수 있냐. 확실하게 눌러야 된다'는 것이 당원 동지들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함께 손잡고 당내를 넘어서 본선 경쟁력이 가장 확실한 저 정세균과 함께 꼭 정권재창출을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광재 의원은 "정 전 총리와는 오랜 인연이 있다. 1994년도에 처음 만났다"며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몸과 마음을 모아 함께해주시면 멋진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남은 (경선 기간) 두 달 동안 더욱 뜨겁게, 열정을 가지고 가슴끼리 만나 함께 모였으면 좋겠다. 정세균·이광재는 서로 뜨겁게 대한민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열망을 모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