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에서 화이자 2차 접종을 실시했다
김유보
6월 중순 코로나 백신 화이자 1차 접종을 한 필자는 지난 16일 영화 <인터스텔라>의 배경이기도 한 멕시코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에서 2차 접종을 받았다.
1차 접종 후에도 30분 정도의 관찰 시간이 필요하다며 수백 명의 사람들을 모아 놓고 간단한 체조로 시작해서 한바탕 춤판을 벌이더니 2차 접종 때도 마찬가지였다.
백신 접종 후 이곳의 분위기는 일종의 파티를 연상시킨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위축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이제 백신을 맞았으니 다 좋아질 것이고, 곧 끝날 것이라는 일종의 신호를 주는 듯하다. 백신 접종 후 춤을 추는 이들의 모습은 멕시코인들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한 단면인 듯했다.
백신 접종 후 주어지는 '30분 관찰 시간'에 흥겨운 음악과 함께 현란한 스텝과 요란한 춤까지...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멕시코는 멕시코의 법을 따라야 하는 법! 나도 안 되는 스텝에 열심히 춤을 추면서 코로나 종식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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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와 함께 춤을 ⓒ 김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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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백신 접종 후 다함께 춤을... 멕시코에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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