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포곡읍 금어리에 있는 용인시환경센터 전경. 이곳에선 용인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중 80%를 소각 매립하고 있다.
용인시민신문
용인시는 생활폐기물과 재활용 폐기물이 급증하고 소각장이 노후화하자 소각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용인시는 두 곳에서 운영 중인 소각장으로 급증하는 생활폐기물 처리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광주시 광역화 소각시설 설치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 증가하는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다.
시는 넘쳐나는 재활용 폐기물 급증으로 재활용센터 확충을 진행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도 여전한 상태다. 여기에 2025년 생활폐기물 소각장을 증설할 계획이어서 폐기물 처리를 둘러싸고 주민과의 갈등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렇듯 생활폐기물과 급증하는 재활용 폐기물 처리 문제는 당장 용인시가 풀어야 과제다. 이런 가운데 용인에서 의미 있는 실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민소통관은 협치 의제로 폐기물 문제로 정하고 1회 용품 줄이기 시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쓰레기 제로 마을실험실 참여자를 모집해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안으로 떠오른 폐기물 문제는 용인시 정책의제 우선 순위에서 빠져 있다. 여전히 손쉬운 소각에 의존하고 있고, 재활용센터를 확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폐기물은 기본적으로 배출량을 줄이기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재활용품 등 생활폐기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결국 기존 폐기물을 재사용·재생해 이용할 수 있는 재활용정책을 넘어 쓰지 않거나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과 쓰임새를 더해 더 높은 가치를 지닌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순환의 새로운 방법, 즉 새활용(업사이클) 정책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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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생활폐기물, 소각·재활용 한계 자원순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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